1인 가구 식비를 줄이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디에 가장 많이 쓰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절약하려고만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뿐, 실질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1인 가구의 식비를 항목별로 세부 분석하고, 외식, 장보기, 배달 각각의 지출 구조와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1인 가구 식비 항목별 비율 (2025년 기준)
- 🥗 장보기 (식재료 구매): 약 40%
- 🍔 외식 (식당, 카페 이용): 약 35%
- 🚚 배달 음식 (앱 주문): 약 25%
장보기가 여전히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지만, 외식과 배달의 합이 절반을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20대 후반~30대 초반 1인 가구에서는 배달 비중이 더 커지는 추세입니다.
2. 외식비 지출 특징과 관리법
① 외식 지출 특징
- 식사뿐 아니라 커피, 디저트까지 이어져 추가 지출 발생
- ‘사람을 만날 때’ 자연스럽게 외식이 동반됨
- 평균 한 번 외식 시 8,000~15,000원 사용
② 외식비 관리법
- 📌 외식 횟수 주 1~2회로 제한
- 📌 외식할 땐 ‘메뉴 고정’ – 값비싼 메뉴 피하기
- 📌 커피, 디저트는 집에서 해결
외식 자체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무계획 외식’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장보기 지출 특징과 관리법
① 장보기 지출 특징
- ‘소량 구매’를 반복하면서 총액이 늘어나는 경우 많음
- 냉장고 속 식재료를 다 쓰지 못하고 버리게 되는 문제
- 편의점, 소형 마트 이용 시 단가 상승
② 장보기 비용 절약법
- 📌 주 1회 정기 장보기
- 📌 식단표를 기준으로 필요한 것만 구매
- 📌 신선식품은 3일 분량만 사기
- 📌 대형마트/온라인몰 적절히 활용
장보기는 가장 컨트롤 가능한 항목입니다. 계획성과 냉장고 관리 습관만으로도 20~30%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배달 음식 지출 특징과 관리법
① 배달 지출 특징
- 식비 외에 배달료, 포장비 등 추가 지출 발생
- 최소 주문 금액 맞추기 위해 과소비 유발
- 야식/야근 시간대 충동구매 빈번
② 배달비 줄이는 방법
- 📌 배달앱 알림 OFF
- 📌 5,000원 이하 대체 식사 상비
- 📌 주 1회만 배달 허용
배달은 편리하지만, 장기적으로 가장 빠르게 식비를 무너뜨리는 항목입니다. 평소에 대체 식사(컵국, 냉동 볶음밥 등)를 준비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5. 항목별 지출 목표 설정 예시
월 식비 예산을 30만 원으로 잡는 경우, 항목별 목표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장보기: 15만 원 (50%)
- 🍔 외식: 10만 원 (33%)
- 🚚 배달: 5만 원 (17%)
이 비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매주 지출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면 예상치 못한 식비 폭탄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1인 가구의 식비는 외식, 장보기, 배달 세 항목이 골고루 섞여 있습니다. 무조건 아끼려고만 하는 대신, 내가 어디에 가장 많이 쓰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항목별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진정한 식비 절약의 첫걸음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가장 먼저 지출이 많은 항목부터 점검해보세요. 식비는 줄이고, 삶의 만족도는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