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문제, “차라리 외식이 더 싸지 않아?”라는 생각입니다. 간단한 한 끼라도 요리하려면 재료도, 조리시간도, 설거지도 신경 써야 하니 외식이 더 합리적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외식과 집밥은 단기보다 장기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식과 집밥의 현실적인 비용 비교와 함께 자취 식비를 줄이는 실천 전략까지 함께 정리합니다.
1. 외식 vs 집밥 비용 비교 (1인 기준, 2025년)
항목 | 외식 (1인분 기준) | 집밥 (1끼 기준) |
---|---|---|
한식 백반 | 8,500원 | 3,500원 |
제육덮밥 | 9,000원 | 3,000원 |
김치찌개 | 8,000원 | 2,800원 |
라면 + 김밥 | 6,500원 | 2,500원 |
평균 비용 | 약 8,000원 | 약 3,000원 |
실제로 1끼당 약 5,000원 차이가 납니다. 하루 2끼만 외식해도 한 달이면 30만 원 이상이 추가로 들 수 있습니다.
2. 외식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
- 📌 피곤해서 요리할 에너지가 없을 때
- 📌 집에 식재료가 없을 때
- 📌 혼자 먹는 게 귀찮을 때
- 📌 “한 번쯤은 괜찮겠지” 하는 유혹
외식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무계획적인 외식이 반복될 때 식비가 통제 불능이 되는 겁니다.
3. 집밥을 꾸준히 먹기 위한 실천 전략
① 최소 식재료 5종 상비
- 쌀, 계란, 두부, 김치, 양파 → 조합만 바꿔도 다양한 식사 가능
② 요일별 고정 메뉴 설정
- 월: 볶음밥, 화: 찌개, 수: 라면데이, 목: 계란요리, 금: 냉파
③ 배달 대신 5분 요리 루틴 만들기
- 계란밥, 토스트, 컵국 + 주먹밥 등 빠른 한 끼 리스트 작성
이런 루틴을 만들면 외식을 줄이고 집밥이 귀찮다는 생각 자체가 줄어듭니다.
4. 외식비를 ‘예산 안에서 즐기기’
- ✔️ 외식은 주 1~2회, 예산 1회 10,000원 이내
- ✔️ 친구 만남이나 기념일은 계획된 외식으로 설정
- ✔️ 커피, 디저트는 집에서 해결 → 외식비 중복 지출 방지
외식을 완전히 끊으려 하지 말고, ‘예산 안에서 즐기는 소비’로 방향을 바꾸면 스트레스도 줄고 지출도 관리됩니다.
5. 집밥 vs 외식 선택 기준 설정
상황 | 추천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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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피곤할 때 | 즉석식 + 계란 or 냉동 볶음밥 |
모임, 약속 있는 날 | 외식 (사전 계획된 지출) |
배가 별로 안 고픈데 입이 심심할 때 | 간단한 간식 or 물 한 잔으로 대체 |
냉장고 재료 유통기한 임박 | 무조건 집밥 (재료 소진 우선) |
마무리하며
외식과 집밥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 소비 습관, 건강, 시간까지 모두 연결된 선택이죠. 외식을 부정하지 말고, 집밥이 가능한 환경을 먼저 만들어두는 것이 식비 절약의 핵심입니다.
오늘 저녁, 배달앱 대신 냉장고를 열어보세요. 지갑도 가볍지 않고, 몸도 덜 부담스러운 선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