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장보는 건 시간도 돈도 많이 듭니다. 자취 생활에서 식비를 줄이려면 가장 먼저 ‘장보는 횟수’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주 1회 장보기로도 한 주를 넉넉하게 보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며, 실제로 많은 1인 가구들이 실천하고 있는 전략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 1회 장보기로 식비를 줄이는 구체적인 루틴과, 현실적인 식단 구성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왜 주 1회 장보기가 식비 절약에 효과적일까?
자주 장을 보면 불필요한 지출이 늘어납니다. 계획 없이 습관적으로 간식을 사고, 한두 개 더 집게 되죠. 반면, 일주일치 식단을 미리 계획하고 필요한 재료만 사는 습관은 식비 절약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감소, 시간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 ✔️ 충동구매 방지
- ✔️ 냉장고 재료 활용도 극대화
- ✔️ 한 주 식단 고민 감소
- ✔️ 외식과 배달 줄이기 쉬워짐
2. 장보기 전 체크리스트 3가지
- 1) 주간 식단 미리 구성 – 한 주에 3~4가지 요리 아이템만 정해도 충분
- 2) 남은 식재료 확인 – 냉장고 비우기부터 시작
- 3) 장바구니 목록 작성 – 구매 품목은 10개 이내로 제한
이 과정을 생략하면 결국 ‘있던 거 또 사고, 먹다 버리는’ 비효율이 반복됩니다.
3. 자취 1인 가구용 현실적인 주간 장보기 리스트
- 쌀 2kg (약 2~3주 사용)
- 계란 1판 (10~15개)
- 두부 2모
- 양배추 or 상추
- 당근 2개
- 오이 or 깻잎
- 닭가슴살 or 돼지고기 소분팩
- 김치 소포장
- 양파 2개
- 고추장, 간장 등 양념류 (기존 재고 확인 필수)
이 정도 재료면 1주일 10끼 이상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4. 주간 식단 루틴 예시 (3일 순환 패턴)
📅 Day 1
- 아침 – 계란후라이 + 밥 + 김치
- 점심 – 양배추볶음 + 두부조림
- 저녁 – 고기볶음 + 상추쌈
📅 Day 2
- 아침 – 삶은 계란 + 오이무침
- 점심 – 비빔밥 (남은 채소 활용)
- 저녁 – 당근볶음 + 김 + 된장국
📅 Day 3
- 아침 – 토스트 or 시리얼 (빵은 냉동 보관 활용)
- 점심 – 달걀말이 + 양배추 샐러드
- 저녁 – 고추장불고기 + 깻잎
이 루틴을 2회 반복하고 주말엔 냉장고 정리식(냉파 요리)로 구성하면 식재료 낭비 없이 일주일 식단이 완성됩니다.
5. 장보는 요일도 패턴화하자
매주 같은 요일(예: 토요일 오전)에 장을 보면, 소비 패턴이 리듬을 타면서 충동구매가 줄고 식단 루틴이 정착됩니다. 마트 대신 전통시장이나 로컬마트를 활용하면 가격 대비 신선도도 훨씬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자취 식비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식단 루틴화’입니다. 그 시작은 바로 주 1회 장보기입니다. 매번 뭘 먹을지 고민하고, 지갑을 열다 보면 지출은 쌓이기 마련이죠. 이제 장보기 루틴을 정하고, 간단한 식단만 정해두어도 식비 절약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오늘부터 식비 계획표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지출을 줄이는 것이 곧 삶의 여유를 만드는 길’이라는 걸 경험하게 되실 거예요.